[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4,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 시즌 메이저리그 선발 랭킹 9위에 자리했다.

미국 지역 매체 ‘NBC 보스턴’은 19일(한국시간) 2021시즌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를 1위부터 20위까지 선정하면서 류현진을 9위에 올려놨다.

류현진이 뛰고 있는 아메리칸리그에서는 게릿 콜(뉴욕 양키스),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이어 3위로, 콜과 비버는 각각 MLB 전체 2, 3위를 차지했다.

매체에 따르면 “LA 다저스에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를 차지한 류현진은 지난해 토론토에서 화려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 시즌 평균자책점 2.69,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15를 기록하며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2021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노리고 있는 토론토에서 류현진이 마운드의 핵심이다”고 덧붙였다.

아메리칸리그 토론토 이적 후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된 류현진은 올해 시범경기에 2차례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순항 중이다. 토론토도 류현진의 활약으로 4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 무대에 서면서 올 시즌 기대도 크다.

한편 ‘NBC 보스턴’은 전체 1위에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을 올렸고, 트레버 바우어(다저스)가 4위,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가 5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