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 중도층 52%·서울 61%는 ‘정부견제’ 무게…국민의힘, 지지율 4주 연속 상승

3월 3주차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결과 ⓒ한국갤럽
3월 3주차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결과 ⓒ한국갤럽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4·7재보궐선거에서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은 36%에 그친 반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0%를 기록한 것으로 19일 밝혀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유권자 1005명을 상대로 재보선과 관련해 여야 승리 중 어느 쪽에 동의하는지 여론조사한 결과, 의견을 유보한 14% 외엔 이 같은 답변을 내놨는데, 정부지원론의 경우 민주당 지지층(76%)과 진보 성향 유권자들(62%), 호남지역(58%), 40대(51%)에서 힘을 실었다면 정부견제론은 국민의힘 지지층(95%)과 보수 성향 유권자(81%)은 물론 중도성향 유권자(52%)와 서울시민(61%)들이 지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추세를 보여주듯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평가 결과 역시 하락세였는데,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P 하락한 37%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부정평가는 동기 대비 1%P 상승한 55%로 나왔고 무당층에서도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률이 62%로 나올 만큼 정부견제론에 무게가 실렸다.

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와 동일한 35%를 기록한 반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1%P 오른 26%로 지난 4주간 계속 상승했는데,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지지율 최고치였던 지난 2019년 10월과 2020년 8월의 27%에 2%P 차로 다가섰다는 점에서 앞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밖에 무당층도 국민의힘과 같은 26%,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를 얻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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