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수소산업 밸류체인 구축 및 플러그파워 유럽합작법인 시너지 기대

SK와 플러그파워 경영진은  온라인 투자 기념식(Deal Closing Ceremony)을 25일 개최했다. ⓒSK
SK와 플러그파워 경영진은 온라인 투자 기념식을 25일 개최했다. ⓒSK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정부가 도시공원과 그린벨트 내 수소충전소설치 허용 의사를 밝히며 친환경차 보급의지를 밝힌 가운데 SK가 아시아 수소시장 진출을 본격화 했다. SK는 플러그파워와 함께 국내 수소 생태계 조기 구축과 아시아 수소 시장 공동진출 한다.

25일 수소산업계 등에 따르면 SK는 글로벌 수소기업 플러그파워와 투자 절차를 완료했다. 이날 SK와 플러그파워는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투자기념식을 개최하고 아시아 합작회사 설립 등 구체적인 사업 계획 실행에 나섰다.

이자리에서 장동현 SK 사장은 "친환경 포트폴리오 중심의 사업전환속 수소 사업 밸류체인 구축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앤드류 플러그 파워 CEO는 "SK의 사업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시아 수소 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뤄 낼 것"이라고 밝혔다.

SK와 플러그 파워는 아시아JV를 설립하고 연료전지, 수전해 설비 등 수소 사업 핵심 설비를 대량 생산할 수있는 생산기지를 국내에 건설한다. 이를 통해 설비공급 단가를 낮춰 국내와 아시아 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국영 전력회사와 청정 수소 생산 및 연료전지 발전 분야 협력 추진과 상용차 제조기업에 차량용 연료전지를 공급한다.

또 플러그파워가 르노(프랑스 완성차 업체)·악시오스나(스페인 최대 신재생 에너지 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해 SK의 유럽시장에도 힘이 실릴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한편 SK와 SK E&S는 지난 1월말 주식 추가 매수 옵션을 실행해 총 1조8500억 원(16억 달러)을 투자해 지분 약 10%를 확보하면서 플러그파워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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