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발전 속도 빠른 신산업에 대응하는 투자 포트폴리오 구상

미국 플러그파워가 프랑스 르노그룹과 수소 소형차 시장 공략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하면서 최대주주인 SK㈜와 SK E&S가 투자 5일만에 지분가치가 2조 원 상승하면서 화제가 됐었다. ⓒSK
미국 플러그파워가 프랑스 르노그룹과 수소 소형차 시장 공략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하면서 최대주주인 SK㈜와 SK E&S가 투자 5일만에 지분가치가 2조 원 상승하면서 화제가 됐었다. ⓒSK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SK가 신산업을 성장동력으로 삼았다. 특히 4대 미래 핵심사업을 정하고 부문별 투자센터를 마련하는 등 산업 발전 속도전에 대응하는 투자 생태계를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25일 SK그룹내 투자 지주회사인 SK(주)(이하 SK)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4개 핵심사업 중심으로 재편한다고 밝혔다.

SK관계자는 "수소 사업을 신호탄으로 올해를 첨단·그린·바이오·디지털 등 4대 핵심사업 실행을 본격화 하는 원년으로 정했다"며 "조직개편 등 회사 역량을 결집해 '투자 전문 회사'로 진화를 가속화 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SK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4대 핵심사업으로 재편하고 투자센터 명칭을 ▲첨단소재 투자센터 ▲그린 투자센터 ▲바이오 투자센터 ▲디지털 투자센터로 변경했다.

첨단소재 투자센터는 반도체와 배터리 소재 사업을 담당하고 시장의 빠른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화학, 신소재 고분자 전공 박사급 전문 인력 영입과 핵심 기술 기업 중심의 투자를 통해 고부가가치 첨단소재 중심 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한다.

그린 투자센터는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절감 사업모델 등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SK그룹의 RE100 대응을 견인하고 지속가능 대체식품(Alternative Food) 사업과 리사이클링, CO2 포집/활용 영역의 신기술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바이오 투자센터는 신약개발과 원료의약품위탁생산(CMO)을 두 축으로 합성신약에서 바이오신약까지 아우르는 사업 역량 확보한다.

디지털 투자센터는 AI, 자율주행 등 글로벌 신기술 트렌드로 떠오르는 이머징테크(Emerging tech.) 시장 공략을 통해 미래 유망영역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또한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하고, 인프라 분야 디지털 역량을 강화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