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가 왠 말...보궐선거 시작도 전에 잔뜩 겁먹은 행동 말라"
"부동산 지옥, 민생 파탄...현 정권 폭정 탈출 위해 과감히 싸워야"
"장판교 위에 우뚝 선 장비가 되겠다...승리 위해 정면돌파하겠다"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이 오는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하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한다. 사진 / 공민식 기자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이 오는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하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한다. 사진 / 공민식 기자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오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전 송파구청장인 박춘희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오세훈 후보와 나경원 후보를 향해 "단일화에 목을 매는 비겁한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21일 비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유력주자로 대접받는 오세훈·나경원 후보가 서울시장 보궐선거라는 싸움이 시작되기도 전에 잔뜩 겁먹은 행동으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자들의 기를 꺾고, 국민의힘에 잔뜩 기대를 건 서울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경원 후보는 '단일화되지 않으면 공멸의 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단일화에 대한 진정성을 믿고 싶다'며 안철수 후보에게 구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오세훈 후보는 '안철수의 행동여부'를 출마조건으로 내걸어 비난을 자초했으며, 연일 단일화를 외치며 안철수에게 기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문재인 정권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폭정에 신음하고 박 시장의 성추행에 분노한 서울시민은 안중에도 없고 '거품 인기' 안철수만 바라보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일찌감치 마련된 보궐선거임에도 자신의 유불리만 따지며 출마선언조차 하지 못하다가 선거구도가 유리하게 전개되자 부랴부랴 선거판에 뛰어드는 졸렬함을 감추기는 커녕 안철수에게 기대어 승리해보려는 비겁함을 드러내고 있다"며 "이길 자신이 없으면 비겁한 하소연만 늘어 놓지 말고 즉각 보궐선거 무대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박 후보는 "조조의 10만 대군 앞에서 단기필마로 장판교 위를 가로막아 섰던 장비를 기억하라"면서 "목숨을 내놓고 최후의 순간까지 싸워내겠다는 각오가 필요하다"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지치고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에 분노한 서울시민만 바라보고 돌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울시민은 단일화에 목을 매는 비겁한 후보가 아니라 용맹정진 승리를 쟁취해낼 수 있는 과감한 도전자를 원한다"며 "박춘희는 '장판교 위의 장비'가 될 것이다"면서 포부를 밝혔다.

박 후보는 "나경원과 오세훈 후보는 서울시민이 요구하는 시대정신마저 읽지 못하는 시대에 뒤떨어진 정치인이 되었다"며 "'단일화'가 왠 말이냐"고 날을 세웠다.

그는 "오직 서울시민만을 믿고 싸움에 뛰어들어 목숨을 걸고 투쟁하는 것만이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폭정에 찌든 서울시를 수복하고 코로나 위기, 부동산 지옥, 민생파탄으로부터 서울시민을 구출해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나경원과 오세훈 후보는) 이길 자신도 없으면 아예 짐을 싸서 떠나면 될 일이다"며 "국민의힘 박춘희가 조조의 10만 대군 앞을 겁없이 가로막아서며 장판교 위에 우뚝 선 장비가 되겠다"고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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