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의사 국시 최종 합격에 대해 "의대에 부정 입학한 무자격자가 흰 가운을 입고 의사행세를 하면서 환자 생명을 위태롭게 하게 된 사태에 대해 의사 면허증과 가운을 찢어 버리고 싶을 정도로 분노하고 개탄한다"며 분노했다.

임현택 회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자격자에 의해 환자의 생명이 위태롭게 된 사태의 책임자들은 즉각 사퇴하라"고 서두를 떼었다.

임 회장은 "2020.12.23일 사법부는 조민의 어머니 정경심이 고려대와 부산대의전원에 딸을 부정입학 시킨 혐의에 대해 수 없이 많은 근거를 열거하며 유죄로 판결했다"면서 "2016년 교육부는 자체 감사 결과 만으로  재판 받기도 전에 정유라의 이화여대 입학을 취소 했으며, 2019년 교육부와 서울대는 어머니인 성대 약대 교수가 만들어준 스펙으로 서울대 치전원에 입학했다가 재판에 넘겨진 서울대 치원원 부정입학자의 입학을 재판에 넘겨지자 마자 즉각 취소했다"고 전했다.

"또한, 숙명여고 교무부장의 쌍둥이 딸 사건에서도 서울시 교육청은 즉각 특별 감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교무부장에 대한 유죄 판결 뿐만 아니라, 쌍둥이도 학교에서 즉각 퇴학 당했고, 아버지 뿐만 아니라 쌍둥이들도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면서 "오늘 13만 의사들과 의대생들은 대법원 판결까지 기다리겠다는 교육부장관, 부산대총장, 부산대의전원장, 고려대총장의 미온적이고 형평성을 잃은 대처로 의대에 부정 입학한 무자격자가 흰 가운을 입고 의사행세를 하면서 환자 생명을 위태롭게 하게 된 사태에 대해 의사 면허증과 가운을 찢어 버리고 싶을 정도로 분노하고 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과연 우리사회의 정의와 공정과 평등은 어디로 갔는가?"라면서 "이 어처구니 없는 사태를 초래한 부산대 총장 차정인, 부산대 의전원장 신상욱, 고려대 총장 정진택은 학교 명성에 먹칠했고, 우리 사회의 정의,공정, 평등 같은 중요한 가치들을 어긴 범죄자와 공범에 다름 아니다. 차정인, 신상욱, 정진택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외쳤다.

이어 "못미치는 능력으로 국가의 장래인 교육행정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즉각 그 책임을 통감하고 스스로 과분한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한편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지난달 24일 법원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이 조민씨의 필기시험 응시효력을 정지하도록 해 달라는 가처분신청을 한다 있지만, 법원은 이를 각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