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트렌드 민감 반응…각 채널별 단독상품 출시 봇물

유통업계가 하이트진로와 협업해 두꺼비 캐릭터 식품 등을 내놓았다. ⓒ시사포커스DB
유통업계가 하이트진로와 협업해 두꺼비 캐릭터 식품 등을 내놓았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작년 펭수에 빠졌던 유통업계가 올해는 진로 두꺼비 캐릭터 앓이중이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통채널에서 하이트진로와 협업으로 캐릭터 식품 및 이어폰 출시 등 협업활동이 활발하다. 이번 협업상품은 직관적으로 하이트진로 두꺼비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하이트진로와 협업으로 두꺼비 캐릭터 활용 디저트 2종을 선보였다.

진로이즈백 출시에 따라 캐릭터화 한 진로 두꺼비가 제품 포장에 사용됐다. 진로 두꺼비 캐릭터를 살린 상품 색깔도 협업상품인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포인트다.

CU는 곰표 시리즈, 말표 흑맥주 등으로 실적 상승을 경험했기 때문에 이번 협업에서도 시너지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디저트 시장은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들이 주도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하이트 진로 팝업스토어에 단시간에 1만 명 이상 방문할 정도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와 하이트진로는 ▲진로안주플래터 ▲두꺼비감자칩 ▲두껍면떡볶이 ▲두꺼비헛개껌 등 4종을 GS25 단독상품으로 출시했다.

양사는 차별화 상품 기획차원에서 이번 협업상품을 선보이게 됐고 3개월 이상 긴밀한 협의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진로이즈백 소주와 곁들일 수 있는 안주부터 연령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간편 식품 위주로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GS리테일 관계자는 "뉴노멀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경계 없는 협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마트24는 하이트진로 캐릭터 두꺼비를 활용한 '아임이 두꺼비 젤리' 2종을 출시했다. 이마트24에 따르면 MZ세대가 즐겨찾고 두꺼비를 형상화 할 수 있는 제품을 찾던 중 두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젤리를 기획하게 됐다. 향후 발렌타인데이에 두꺼비 굿즈 상품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MZ세대 상품선택 기준은 맛, 재미, 귀여움, 색다름, 등 다양하다"며 "공유하고 싶은 제품을 고민하다 이번 두꺼비 젤리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오는 14일 부터 '붐마스터와 하이트진로와 협업해 제작한 한정판 이어폰을 판매한다.

이마트는 "홈술, 혼술 트렌드와 지난해 이어진 레트로 트렌드에 발맞춰 오디오 전문 브랜드와 하이트 진로와 함께 이색 콜라보를 기획했다"며 "향후 블루투스 스피커, 붐박스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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