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긍정평가, 5주 연속 30%대…광주·전라에서도 지지율 6.4%P 하락

문재인 대통령 12월 5주차 국정수행평가 결과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12월 5주차 국정수행평가 결과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59.8%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정당 지지율 역시 오차범위 안쪽으로 좁혀졌지만 4주째 국민의힘이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를 받아 지난 28~30일 전국 유권자 1501명에게 조사해 이날 발표한 12월 5주차 문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1%P 올랐으며 긍정평가는 0.2%P 상승한 36.9%로 나왔다.

특히 지지율 일간 변화상으론 문 대통령 부정평가의 경우 법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한 24일 60.1%를 기록한 뒤 28일엔 61%까지 상승했는데, 조사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다시 59.6%로 내려왔으나 대체로 핵심 지지기반에서조차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5주째 긍정평가가 30%대를 벗어나지 못했으며 긍·부정평가 간 격차도 22.9%P로 오차범위 밖으로 나왔다.

실제로 광주·전라에서 문 대통령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6.4P 하락했으며 부정평가는 44.8%를 기록해 긍·부정 격차도 6.3%P로 나왔고 서울에서도 긍정평가가 1.6%P 하락해 34%로 떨어진 반면 부정평가는 63.3%를 기록했으며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지난주보다 10.3%P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동 기관이 같은 기준으로 집계한 12월 5주차 정당 지지율에서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3.4%P 내린 30.4%, 더불어민주당은 0.6%P 오른 29.9%를 기록했는데 비록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기는 하나 4주 연속 국민의힘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민주당은 서울에서 3.5%P 오른 32.1%로 한 주 만에 국민의힘을 다시 제쳤으며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각각 동기 대비 3.5%P, 2.0%P 오른 14%, 31.3%를 기록했는데, 핵심 기반인 진보층에선 6.6%P 하락해 50%선 아래인 48.6%로 떨어졌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2.5%P, 응답률은 4.3%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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