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국정수행 평가, 긍정-부정간 차이 26.1%p로 크게 벌어져
정당지지율, 국민의힘 32.5%, 민주당 28.6%, 국민의당 8.6%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문재인 대통령 취임 192주 차 국정 수행 지지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 ⓒ리얼미터 홈페이지
리얼미터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192주 차 국정 수행 지지율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 ⓒ리얼미터 홈페이지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35.1%로 취임 후 역대 최저치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간의 차이도 26.1%p로 역대 최고로 7일 벌어졌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05명(응답율 4.3%)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 비율이 전주 대비 1.5%p 하락한 35.1%로 취임 이후 역대 최저치를 보였다.

문 대통령의 부정평가 비율도 전주 대비 1.3%p 떨어진 61.2%로 역대 최고치이며, 긍정과 부정 평가 간의 차이도 26.1%p로 가장 크게 벌어졌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18.0%(전주 대비 11.6%p↓, 부정평가 79.0%), 인천·경기가 34.2%(5.1%p↓, 61.1%), 대전·세종·충청이 32.8%(2.0%p↓, 62.6%)로 하락했다. 반면, 광주·전라는 60.8%(6.2%p↑, 37.9%), 부산·울산·경남은 33.3%(5.2%p↑, 63.7%)로 상승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35.5%로 전주 대비 3.4%p 하락했으며, 연령별로는 30대에서 전주 대비 6.5%p가 빠져 33.1%를 기록했고, 직업별로는 학생층에서 전주에 비해 8.6%p가 하락해 26.8%로 집계됐다.

한편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2.1%p 상승한 32.5%로 나타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1.1%p 하락하여 28.6%를 기록했다. 아울러 국민의당은 8.6%로 전주 대비 1.2%p 상승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 대해 "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 관련 발언이 나온 이후 이념 간의 결집력을 보여준 것 같다"면서 "민주당은 진보·호남이 결집했고, 국민의힘은 대구·경북과 보수층의 결집이 두드러져 전체 방향을 갈랐다"고 풀이했다.

이번 조사는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에 신뢰수준±2.5%p 였으며,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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