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영국 입국 가족 3명에 대한 검사 결과 '검체 확인'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없는 공항 입국장면. ⓒ시사포커스DB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없는 공항 입국장면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유입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28일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22일 영국에서 입국한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 검체에 대한 분석 중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내놨다.

이들은 모두 영국 런던에서 거주했던 가족들로 알려진 가운데 입국 당시 실시한 검사 결과 ‘변이 바이러스’ 검체가 확인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최근 영국과 남아공에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가 일본에 이어 한국에도 상륙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이들은 격리 조치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국은 이들과 별개로 영국에서 지난달 8일과 이달 13일 입국한 다른 일가족 4명에 대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영국 잉글랜드 남부에서 지난 9월 처음으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현재 영국 전역에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남아공과 나이지리아 등지에서 새로운 ‘변종’이 창궐함에 따라 전세계에서 ‘코로나19’와 변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보다 70% 높은 전파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당국은 지난 23일부터 영국 런던 히드로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오는 모든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으며, 모든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 격리해제 전 진단검사를 의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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