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의 핵심은 공정한 검찰권의 행사
-정치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이 핵심적인 부분이라 생각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이 2020.08.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이 2020.08.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전 최고위원이 추미애 장관의 모습이 오히려 검찰개혁을 어렵게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표명했다.

김해영 전 최고위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미애 장관의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 직무배제 건으로 나라가 많이 시끄럽다"며 "코로나로 인해 모든 국민이 어려움을 겪는 이 때 이 같은 일로 국민들께서 심려하게 되어 매우 착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검찰개혁의 핵심은 공정한 검찰권의 행사이고, 이를 위해서는 정치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이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데 지금 추미애 장관의 모습은 오히려 검찰개혁을 어렵게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들게 한다"면서 "추미애 장관은 어떤 것이 진정한 검찰개혁을 위한 길인지 깊이 헤아려 주시고, 노영민 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핵심 참모들도 문재인 대통령께서 국민들에게 존경 받는 대통령으로 남을 수 있도록 올바르게 보좌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윤총장의 징계를 앞두고 있는 싯점에서 추미애 장관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20대 국회에서 초선이었던 김 전 최고위원은 민주당 내 소신파로 분류된 이른바 '조금박해'(조응천 금태섭 박용진 김해영) 중 한 명이다. 그는 내년 4월 부산시장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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