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미래주거추진단장이 20일 “꼭 소유가 아닌 임대로도 그것이 마련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면서 “아파트에 환상을 버리면 훨씬 다양한 주거 형태가 가능하다”고 20일 전했다.

진 단장은 이날 LH 서울본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적어도 대한민국 국민은 어느 정도 기본이 되는 좋은 주택에서 집값 걱정 없이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어야 한다”면서 “(LH에서 매입한 임대주택에 대해) 제가 지금 사는 아파트와 비교해도 전혀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5일 주택 정책의 패러다임 변화를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거정책 태스크포스(TF)인 미래주거추진단을 출범한 바 있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구 엘림하우스와 강동구 서도휴빌 등 LH의 매입임대주택을 둘러본 후 토론회에 가지면서 “부동산 정책이 공급 위주나 가격 부분으로 너무 집중돼 있는데 오히려 주거의 질에 더 초점이 모아져야 한다”고 발언했다.

진 단장은 임대차 3법에 대해서는 “임대를 통해서라도 주거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가자는 것이다”면서 “이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는 늘 죄송한 마음이지만, 제도가 안착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현 정권과 같은 입장임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