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발렌시아와의 재계약 거부하면서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매각될 듯

이강인, 발렌시아와의 재계약 거부로 1월 매각될 수도/ 사진: ⓒ게티 이미지
이강인, 발렌시아와의 재계약 거부로 1월 매각될 수도/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이강인(19, 발렌시아)이 발렌시아와의 재계약을 거부했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14일(현지시간) “발렌시아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많은 선수들이 떠났고 이강인도 잃을 수 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와의 재계약을 거절하고 메스타야 밖에서 미래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2022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고 있는 이강인은 발렌시아로부터 새로운 계약을 제안 받았다. 그러나 이강인은 구단 내 입지로 인해 이 계약을 거부한 상태다. 협상을 담당 중인 애닐 머시와 피터 림 구단주는 긴밀히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이강인을 매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발렌시아는 하비 가르시아 감독을 앞세워 리빌딩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여름 구단의 주장이자 핵심선수였던 다니 파레호와 프란시스 코클랭(이상 비야레알)을 매각했고, 제프리 콘도그비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팀의 미래가 될 수 있었던 페란 토레스(맨체스터 시티)도 떠나보냈다.

이강인은 아시아 시장에서의 가치, 축구 실력 또한 관심을 주고 있는 여러 클럽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다가오고 있다. 이미 발렌시아와의 계약이 만료되기를 기다리고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하려는 클럽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발렌시아는 이강인에게 후한 수준의 주급을 제시했지만, 이강인을 설득하지 못했다. 결국 재계약이 어렵게 된 발렌시아는 수익 창출을 위해 이강인을 매각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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