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캐릭터 입고 안방극장 귀환...황정민 브라운관서 만나다

드라마 '허쉬' 포스터 / ⓒ키이스트, JTBC스튜디오
드라마 '허쉬' 포스터 / ⓒ키이스트, JTBC스튜디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배우 황정민의 8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 ‘허쉬’ 속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공감캐(공감 캐릭터)’가 눈길을 끈다.

17일 제작진 측은 맛있는 고민에 빠진 한준혁(황정민 분)의 모습을 담은 3차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세상사에 무관심한 열정 제로 ‘고인물’ 기자도 웃게 만드는 ‘밥생밥사(밥에 살고 밥에 죽는)’ 모먼트가 공감을 자극하는 동시에, 그가 들려줄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공개된 3차 티저 포스터는 ‘올타임 레전드’ 황정민의 클래스 다른 내공을 느낄 수 있다. 책상 한구석에 노트북을 밀쳐두고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한준혁의 지긋한 눈빛에서 베테랑의 아우라가 흘러넘친다. 흐뭇한 미소에 더해진 “펜은 총보다 강하다”는 의미심장한 문구는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하지만, 베테랑 기자 한준혁도 피해갈 수 없는 “밥은 펜보다 강하다”는 불변의 진리가 현실 웃음을 유발한다. 한때는 열정으로 충만했지만 이제는 관심보단 무관심으로, 똘기보단 취기로 버티는 ‘고인물’ 기자 한준혁. 거짓과 타협으로 가득한 현실에 열정이라고는 1도 남아 있지 않은 그를 불타오르게 만드는 부스터 역시 ‘밥’이다. 

한준혁의 능청스러운 눈짓과 손짓 너머로 보란 듯, 스마트폰 화면에 포착된 국밥 한 그릇이 흥미롭다. 언론인 이전에 평범한 직장인이자, 보통의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월급쟁이 기자들의 밥벌이 라이프가 어떻게 그려질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앞서 황정민은 “사실적이면서도 독특한 소재에 강한 끌림을 받았다”고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연기가 곧 장르’인 명실공히 최고의 배우 황정민이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불어넣을지 기대를 더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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