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스 회장, 금융당국 수장들과 연쇄 회동
카카오뱅크·토스·NHN페이코 등과도 만남 가져

은성수 금융위원장(오른쪽)과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그룹(SC그룹) 최고경영자(CEO)가 환담을 나누고 있다.ⓒ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오른쪽)과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그룹(SC그룹) 최고경영자(CEO)가 환담을 나누고 있다.ⓒ금융위원회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4일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회장과 면담을 갖고, 국내·외 금융시장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은 위원장과 윈터스 회장은 이날 면담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관련 정책 대응, 저금리 시대에서 금융산업의 비전, 핀테크·디지털 경제 등 코로나 이후 금융산업 미래 대해 논의했으며, 한국의 금융허브 추진 전략과 글로벌 금융산업 동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평소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해 강조해왔던 윈터스 회장은 현장 경영을 통해 한국 시장 및 주요 이해관계자와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고객 및 임직원들과도 소통의 기회를 가지기 위해 지난달 30일 입국했다.

이후 약 한 달 동안 한국에서 근무하면서 카카오뱅크, 비바리퍼블리카(토스), NHN페이코 등 국내 핀테크 기업 수장들과 잇따라 만남을 가졌다. 지난 16일에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만나 브렉시트, 코로나19, 글로벌 핀테크 시장 동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에서의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친 윈터스 회장은 이달 말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윈터스 회장은 JP모건 IB부문 CEO, 영국 독립은행위원회(ICB) 위원, 렌쇼베이 헤지펀드 대표이사 등을 거쳐 지난 2015년 6월부터 SC그룹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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