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 발표
삼성전자(9년), SK텔레콤·SK종합화학(8년)·기아차(7년) 연속 최우수

대전에 위치한 마스크 제조기업 '레스텍'에서 박나원 공장장(뒤)과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 권오창 멘토(앞)가 필터를 압착시키는 금형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대전에 위치한 마스크 제조기업 '레스텍'에서 박나원 공장장(뒤)과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 권오창 멘토(앞)가 필터를 압착시키는 금형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삼성전자, SK텔레콤, 네이버, 현대자동차 등 35개사가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8일 제63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2019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업종별 대기업 실적평가제 도입, 체감도조사 효율화(문항수 조정) 등을 반영한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 체제로 개편 후에 진행된 첫 평가다.

2019년도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위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 비율로 합산한 뒤 최우수, 우수, 양호 및 보통의 4개 등급으로 구분했으며, 공정거래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7개사에 대해서는 미흡 등급을 부여했다.

2019년도 평가결과 정보·통신업종이 우수했으며 가맹업종 및 광고업종의 개선이 돋보였다. 정보·통신업종 평가대상 기업 8개사가 우수 이상 등급을 받아 지속적인 강세를 보였고, 가맹업종과 광고업종에서도 3개사가 최초로 최우수 등급을 받아 전년 대비 특히 개선된 모습을 보였으며, 중견기업은 전년 대비 1개사 감소한 5개사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35개사 중 20개사는 2018년부터 동반위와 ‘임금격차 해소 운동’ 협약을 맺은 기업으로, 협력사의 기술경쟁력 강화 및 임금·복지 증진 등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음이 나타났다.

특히 2012년 동반성장지수가 처음 공표된 뒤 연속해 최우수 등급을 받아온 기업(최우수 명예 기업)으로는 삼성전자(9년), SK종합화학, SK텔레콤(이상 8년), 기아자동차(7년), 현대트랜시스,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SK주식회사(이상 6년), 유한킴벌리, CJ제일제당, LG화학(이상 5년) 등이 있다.

네이버, LG이노텍, SK건설(이상 4년), 대상,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 현대엔지니어링, LG CNS(이상 3년)도 연속해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우수’는 롯데건설·오뚜기·아모레퍼시픽 등 61개사, ‘양호’는 하이트진로·CJ푸드빌·해태제과식품 등 67개사, ‘보통’은 롯데마트·아성다이소 등 23개사, 미흡은 7개사로 집계됐다.

미흡 등급은 공정거래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7개사에 대해서 부여했으며, 특히 영풍전자는 공정거래협약 평가 미참여 외에도 동반위의 체감도조사를 위한 협력사 명단을 미제출하고 그 사유 등을 최종 제출하지 않아 공표됐다.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인 기업에 대해서는 공정위·산업부·기재부·법무부·국세청·동반위 등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한편,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적 재난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위기상황에서의 대기업의 적극적 상생 노력 유도를 위해 동반성장지수에 코로나19 지원 실적을 평가하기로 했으며, 코로나19 관련 협력사 지원 실적에 대해 금년도 평가(’19년도 협약이행 실적에 대한 평가)에 소급 반영했다.

향후 동반위는 2020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시, 코로나19 사태 조기 극복을 위해 대기업에서 미거래 중소기업 및 지역사회에 수행한 기여를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동반위 관계자는 “국내 매출액 상위 기업 중 사회적 관심과 평가에 따른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확대 선정하고 있다”며 “향후 급변하는 산업 환경 변화에 맞춰 평가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평가 수용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년도 동반성장지수 기업별 등급 공표

등급

기업명 (가나다 순, 회사의 종류 표시 생략)

최우수

(35개사)

기아자동차, 네이버, 농심, 대림산업, 대상, 더페이스샵,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물산(건설부문), 삼성전자, 삼성SDS, 세메스, 유한킴벌리, 제일기획, 포스코, 풀무원식품, 현대건설, 현대모비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자동차, 현대트랜시스, CJ제일제당, GS리테일(GS25),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전자, LG화학, LG CNS, SK건설, SK종합화학, SK주식회사, SK텔레콤, SK하이닉스

우수

(61개사)

계룡건설산업, 대덕전자, 동부건설, 동원F&B, 두산,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 롯데건설, 롯데백화점, 롯데제과, 롯데지알에스, 롯데케미칼, 롯데하이마트, 르노삼성자동차, 만도, 삼성물산(패션부문),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기, 삼성SDI, 신세계건설, 신세계백화점, 신세계인터내셔날, 아모레퍼시픽, 엔에스쇼핑, 오뚜기, 우리홈쇼핑, 유라코퍼레이션, 이노션, 이랜드월드, 이마트, 코웨이, 파리크라상, 포스코아이씨티, 포스코케미칼, 한국인삼공사, 한국항공우주산업, 한샘, 한양, 한화, 한화건설, 현대로템, 현대미포조선, 현대백화점,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오토에버, 현대위아, 현대제철, 현대홈쇼핑, 호반건설, 호텔신라, 화신, 효성중공업, CJ오쇼핑, CJ올리브영, GS홈쇼핑, KCC, LG하우시스, LS일렉트릭, SK실트론, SPC삼립

양호

(67개사)

가온전선, 경신, 고려아연, 금호석유화학, 남양유업, 농협유통, 대림건설, 대우건설,대원강업, 대한항공(항공우주), 데상트코리아, 동국제강, 두산건설, 롯데면세점, 롯데슈퍼, 롯데알미늄, 롯데푸드,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매일유업, 빙그레, 삼성중공업, 삼양사, 서연이화, 성우하이텍, 세방전지, 세아베스틸, 신세계디에프, 쌍용자동차, 에스에프에이, 오리온, 이니스프리, 이랜드리테일, 일진전기, 카카오, 코닝정밀소재, 코리아세븐, 코스트코코리아, 코오롱글로벌, 코오롱인더스트리, 태영건설, 평화정공, 풍산, 하림, 하이트진로, 한국미니스톱, 한국쓰리엠, 한국야쿠르트, 한국지엠, 한국프랜지공업, 한라, 한섬, 한솔테크닉스, 한화케미칼, 해태제과식품, 현대리바트, 홈플러스, 휴맥스, 희성전자, CJ푸드빌, DB하이텍, HSD엔진, KCC건설, LF, LS엠트론, LS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스, LS전선, OCI

보통

(23개사)

금호산업, 다스, 덴소코리아, 도레이첨단소재, 동우화인켐, 롯데마트, 볼보그룹코리아, 부영주택, 서울반도체, 신원, 아성다이소, 오비맥주, 오텍캐리어, 인터플렉스, 코리아써키트, 태광산업, 태평양물산, 파트론, 한국바스프, 한솔섬유, 화승알앤에이, BGF리테일, S&T모티브

미흡

(7개사)

서원유통, 심텍,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에코플라스틱, 영풍전자, 에스트라오토모티브시스템, 타타대우상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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