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위와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운동’ 협약체결
임금격차 해소·경영안정 금융·스마트공장 구축지원…“협력사 경쟁력 강화”

지난 14일 풀무원식품이 동반성장위원회와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운동' 협약을 체결했다. 박남주 풀무원식품 대표(사진 왼쪽),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가운데), 조우권 우천식품 대표가 협약체결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풀무원
지난 14일 풀무원식품이 동반성장위원회와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운동' 협약을 체결했다. 박남주 풀무원식품 대표(사진 왼쪽),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가운데), 조우권 우천식품 대표가 협약체결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풀무원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풀무원식품이 협력 중소기업과 임금격차 해소 등에 3년간 271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15일 풀무원식품과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 등에 따르면 풀무원식품과 동반위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소재 풀무원식품 본사에서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운동’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풀무원식품은 협력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임금 격차를 해소해 동반 성장하는 기업생태계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한다는 취지다. 

풀무원식품은 협력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 협력 프로그램 운영에 앞으로 3년간 총 271억 원을 지원한다. 협약에 따라 협력 중소기업 대상으로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1억 1천만 원) ▲스마트 공장 구축 및 경영 혁신 등 혁신주도형 동반성장 프로그램 지원(8억 4천만 원) ▲경영 안정 금융 자금 지원(261억 원)을 추진한다.  

경영안정 금융자금 지원 프로그램은 협력기업이 원료를 구매하거나 설비 투자를 할 때 긴급 운영 자금 지원과 산업은행과 풀무원식품이 조성한 100억 동반성장펀드를 재원으로 하여 협력기업에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한다. 또 협력 중소기업이 신규 사업을 시작하거나 시설 신설, 운영 자금 필요시 필요자금에 대한 은행 보증도 지원한다.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은 협력사 핵심인력 장기근무 유도를 위한 임금지원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내일채움공제 사업을 통해 협력기업에 현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은 식품 제조 시 일정 온도로 일정 시간 조리될 수 있도록 하는 CCP(Critical Control Point) 시스템을 협력 기업에 무상 설치하여 운영을 돕는다. 풀무원식품은 협력기업의 사회책임경영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해 미미한 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날 박남주 풀무원식품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반성장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협력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식품은 지난 9월 동반위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평가에 참여한지 3년 만에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동반위가 주관하는 ‘2019년 동반성장 주간 행사 기념식’에서 ‘자발적 상생 협력 유공 단체’ 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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