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전자·광학기기·서비스업·운수업 모두 감소세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코로나쇼크'로 2분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3.2%를 기록했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2·4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로 3.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기록은 지난 2008년 4·4분기 -3.3%를 기록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속보치(-3.3%) 보다는 0.1%포인트 상향조정됐다.
세부적으로 제조업은 운송장비,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이 줄어 전기대비 -8.9% 감소했고, 건설업은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0.3%,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운수업,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이 줄어 -0.9% 감소했다.
또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등 모든 소득을 합친 2020년 2/4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대비 -1.2% 감소했는데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배당을 중심으로 4조 6000억원에서 3조 3000억원으로 줄어들면서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0% 하회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명목 성장률과 실질 성장률의 격차를 의미하는 GDP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대비 1.2%로 상승해 마이너스 행보는 벗었다.
내수 경우 디플레이터 경우 전년동기대비 0.7% 상승했지만 수출 및 수입 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6.4%, 8.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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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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