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신규등록 175명 평균재산은 27억 6000만원
-민주당 김민석의원, 총재산 15억원, 강선우 -4억원
-윤미향, 6억465만원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21대 국회에서 재산을 등록한 175명의 국회의원들의 평균재산은 23억500만원이고, 최고의 부자는 914억원의 재산을 신고한 미래통합당 전봉민 의원으로 나타났다. 

국회 본회의 ⓒ시사포커스
국회 본회의 ⓒ시사포커스DB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제21대 국회 신규등록 의원 재산신고 내역’에 의하면 미래통합당 전봉민(914억원), 한무경(452억원), 백종헌(282억원), 민주당 이상직(212억원), 통합당 김은혜(210억원) 의원 등의 순으로 재산이 많았다. 

당별로는 민주당이 평균 14억4000만원, 통합당은 48억4000만원이었다. 신고 액수별로는 5억원 미만이 43명(24.6%), 5억 이상 10억 미만 39명(22.3%), 10억 이상 20억 미만 40명(22.8%), 20억 이상 50억 미만 39명(22.3%), 50억 이상 14명(8.0%)이었다.

재산이 가장 많은것으로 파악된  전봉민 의원은 신고한 재산 대부분은 주식이다. 비상장사인 이진주택과 동수토건의 주식 각각 1만주, 5만8300주씩 보유해 총 858억7313만원을 신고했다. 보유한 채권은 총 24억5069만원으로 나타났다. 예금재산은 16억9981만원, 채무는 4539만원이다.

재산보다 부채가 많은 의원은 민주당 김민석 의원과 강선우 의원이 있다. 김민석 의원은 총 재산이 -5억원, 강선우 의원은 -4억원이었다. 김 의원은 10년 전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대법원에서 확정된 추징금 6억1600만원을 서울남부지검에 내야 한다. 정의기억연대 회계 부정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같은 당 윤미향 의원은 총 6억465만여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한편 재산총액 상위 10위는 ▲1위 전봉민 통합당 의원(914억1445만원) ▲2위 한무경 통합당 의원(452억899만원) ▲3위 백종헌 통합당 의원(282억742만원) ▲4위 이상직 민주당 의원(212억6731만원) ▲5위 김은혜 통합당 의원(210억3262만원) ▲6위 이주환 통합당 의원(117억3614만원) ▲7위 강기윤 통합당 의원(115억4524만원) ▲8위 양정숙 무소속 의원(109억1809만원) ▲9위 김기현 통합당 의원(70억7030만원) ▲10위 김홍걸 민주당 의원(67억7181만원) 등이다.

공직자윤리법 제5조에 따르면 21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은 임기 개시일인 2020년 5월30일을 기준으로 2개월 이내에 재산신고를 해야 한다. 또 신고기간 만료 후 1개월 이내에 재산 신고 내용을 공개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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