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대유행 경고음...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차대한 위기 국면 상황"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서울시 제공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서울시 제공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코로나19 확산세로 서울의 병상 가동률이 80.8%까지 올랐다.

19일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통해 "생활치료센터와 병상 확충에도 최선을 다해 환자 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 병상의 경우 8월 19일 0시 기준 서울시는 787병상 중 636병상을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80.8%"라고 했다.

이어 " 서울시는 비상시에는 중증환자 외의 환자들을 일반 병동으로 전환하고 공공은 물론 민간 의료기관까지 힘을 모아 추가병상 확보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19일 0시 기준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151명이 늘어난 총 2360명으로 지난 연휴를 기점으로 수도권 곳곳에서 지역 감염의 불씨가 확산되고 그 고리가 지방 곳곳으로 번지면서 대규모 2차 대유행의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며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차대한 위기 국면"이라고 했다.

때문에 "N차 지역 감염이 추가 확산된 후 그동안 견고하게 작동되어온 확진자 발견, 접촉자 자가격리, 추가 확산 예방이라는 방역당국의 감염병 관리 시스템이 무너지고 통제불능의 상황이 현실화될 수 있다"며 "수도권 방역망이 무너지면 전국 방역망이 무너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했다.

특히 서 권한대행은 "사랑제일교회발 추가 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진단검사 및 역학조사 과정에서 기피, 거짓, 불복 등으로 행정력과 예산 낭비를 초래한 부분에 대해서는 교인은 물론 개인에 대해서도 구상권을 청구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도 했다.

이외 "8월 8일과 8월 15일 광화문 일대 집회에 참석한 서울 시민 전체에 대해 검사이행명령을 발령한다"며 "집회 참가자는 1명도 빠짐없이 전원 가까운 보건소나 지정된 병원을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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