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한때 보수정당의 대선주자까지 했던 사람이 단지 떠도는 소문을...
-진중권, 학창 시절에 선데이서울을 너무 많이 봐...그 후유증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지난 6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379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 참석했다.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지난 6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379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 참석했다.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의혹에 관련 논란의 중심에 섰다. 미래통합당 권영세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의원의 "박원순 채홍사 있었다는 소문 돈다, 진상규명 해야"라는 중앙일보의 글을 공유하면서 “이러니 이분의 입당에 거부감이 많지요”라고 비난했다.

그는 “한때 보수정당의 대선주자까지 했던 사람이 단지 떠도는 소문을, 입에 담는 것을 넘어 글로 남기기까지 하다니..."하면서 “이 분의 내심은 오히려 진상규명에 반대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라고 홍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또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14일 자신의 SNS에 “이분은 학창 시절에 선데이서울을 너무 많이 보셨어요. 그 후유증입니다. 수준 좀 봐라.”라고 홍 의원을 조롱했다.

홍준표 의원은 13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피해자가 한 명만이 아니라는 소문도 무성하고 심지어 채홍사 역할을 한 사람도 있었다는 말이 떠돌고 있다”라며 “이런 말들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검·경은 더욱더 수사를 철저히 하고 야당은 TF라도 구성해서 진상 규명에 적극 나서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주장과 관련된 논란이 일자 14일 자신의 페북에 “박 시장에 대한 포스팅 내용이 달라진 것이 아니라 사건 추이를 따라가 보면 일관 되어 있다”라고 지적하면서 “사망 당일은 애도했지만 그후 장례절차와 수사는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실체적 진실 규명 요구도 그후 눈덩이처럼 온갖 소문이 난무 하고 또 피해자들이 복수로 있다는 말도 떠돌고 있어 2차 피해를 막고 더이상 권력자들에 의한 성추행 피해 여성들 보호를 위해서 이사건이 마지막이 되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희정,오거돈에 이어 박원순의 이번 사건은 그외 민주당 인사들의 성 추행 사건과 더불어민주당 전체에 대한 여성들의 혐오의 출발이 될수도 있다”면서 “이해찬 당대표의 단순 사과로 수습 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또한 “진실을 알리기 위한 야당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 합니다.”라는 글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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