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희 "이런 사태 가슴 아파...앞장서고 재발방지 할 것"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철인3종 최숙현 선수의 사망과 관련 문체부가 애도를 표하며 진상규명에 나선다.
3일 문체부 등에 따르면 “철인3종 최숙현 선수의 사망사고와 관련하여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체육정책 주무 부처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이번 사건의 진상규명을 하는 것은 물론, 향후에도 이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문체부는 “지난해 체육계 미투 사건 등을 계기로 스포츠혁신위원회의 혁신 권고 이행 등 혁신 노력을 기울이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이라 더욱 안타깝게 생각하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국 체육계가 다시 한번 뼈를 깎는 쇄신과 자성의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대한체육회 자체 조사와는 별도로 최윤희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조사단을 구성해, 이번 사안에 대한 철저한 경위와 문제점을 파악하고 문제가 드러난 관련자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할 예정이다.
특히, 최 선수의 진정이 지난 4월 대한체육회 클린스포츠센터에 신고가 접수됐음에도 신속한 조사가 되지 않고, 선수 보호 조치가 제대로 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다.
또 문체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이 사안에 대한 종합적인 특별감사를 실시하며, 필요하다면 사법당국, 관계부처, 인권 관련 기관?단체와도 공조할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8월 출범예정인 스포츠윤리센터를 통해 스포츠계의 비리 및 인권침해 사례에 대한 신고접수 및 조사, 상담, 법률 지원, 실태조사, 예방교육 등을 더욱 독립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더불어 최윤희 2차관은 이번 일과 관련해 “선수 출신으로서 이런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누구보다 가슴 아프게 생각하며 분노한다”며 “이 사태에 대해 가장 앞장서 책임지고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달 26일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의 최숙현 씨가 자신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유족들은 전 소속팀 경주시청에서 최 씨가 상습 폭행과 괴롭힘, 갑질 등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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