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이어 대구에서도 무더기 확진자 속출...비수도권으로 확산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 (7월 3일, 0시 기준) / ⓒ질병관리본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 (7월 3일, 0시 기준) / ⓒ질병관리본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대구에서 10명이 무더기 확진을 받는 등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63명이나 달했다.

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집계 현황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대비 63명 늘어난 총 1만 2,96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한명도 발생하지 않아 282명을 유지했고 격리해제자는 75명 늘어난 1만 1,759명으로 확진자 90.7% 수준이 퇴원했다. 

국내 지역감염 경우 이태원 클럽 감염 사태로 인한 확산세가 다시 물류센터를 거쳐 소모임 종교시설로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로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세부적으로 경기에서만 16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서울에서도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인천에서 1명이 나왔다.

무엇보다 비수도권으로는 초기 확산이 심화됐던 대구에서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상황이 심상치 않은 광주에서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대전에서 4명, 충남과 전북, 경북에서 각각 1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무엇보다 해외유입사례는 꾸준히 발생하고 전날 검역과정에서 4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총 해외유입 사례는 11명으로 확인됐다.

일단 당국에 따르면 검사자 현황도 크게 늘고 있어 130만 7,761명 대한 검사가 진행돼 127만 3,23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아직 2만 1,560명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이태원 클럽발 확산이 물류센터에서 다시 종교시설로 불거지는 등 여전히 코로나19가 산발적으로 수도권에서 기승을 보이는 가운데 비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그동안 잠잠했던 광주에서 닷새동안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대구에서 이날 10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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