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개원은 협상 대상 될 수 없다…趙 ”3차 추경, 이번 주 중 편성 절차 마무리“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좌)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우) 사진 / 오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좌)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우)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8일 21대 국회 정시개원과 3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강조하면서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에도 거듭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13대 국회부터 지금까지 32년간 한 번도 정시개원을 하지 못했다”며 “이번에도 지각 개원을 해선 안 되고 국회법에 정해진 날짜에 개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통합당을 겨냥 “지난주 통합당 당선인들이 ‘익숙했던 과거와 결별하고 새 미래를 펼치겠다’고 결의한 바 있다. 개원 법정 시한을 어기는 것부터 바꿔야 한다”며 “천금 같은 시간을 개원 협상에 허비해선 안 된다. 개원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압박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선진국은 우리처럼 개원을 위한 협상이 없다. 정해진 원칙에 따라 상임위원회를 배분하고 정해진 날짜에 개원해야 한다”며 “국회가 중심이 돼 선진국을 만들어야 한다. K-국회는 국회의 구성원들이 만들어야 하고 그 출발은 21대 정시 개원”이라고 촉구했다.

또 같은 당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뒤이어 “조속한 국회 개원과 3차 추경 협조를 통합당에 거듭 당부한다”고 통합당에 당부했는데, 특히 조 정책위의장은 3차 추경을 강조하면서 “재난지원금으로 경제의 온기가 돌기 시작한 지금, 추가 재정 투입이 빠르게 이뤄져야 경제회복을 위한 소요시간 단축이 가능하다. 당정은 3차 추경안을 이번 주 중 편성 절차를 마무리하고 국회 개원 때 즉시 제출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판 뉴딜에 대해선 “오는 2022년까지 가시적 효과를 낼 수 있는 핵심 프로젝트를 우선 발굴해 예산에 반영하겠다”며 “민주당은 확장적 재정정책을 통해 도약을 위한 전기로 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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