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는 시작부터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는 단절해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을 향해 “정시개원으로 새로운 국회를 시작할 수 있도록 통합당이 협조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법에 정해진대로 6월5일 의장단을 뽑고 6월8일까지 상임위원장도 뽑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께서 원하는 변화는 일하는 국회, 법을 지키는 국회고 국회를 정시에 개원하는 것보다 더 확실한 변화는 없다”며 “21대 국회는 시작부터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는 단절해야 하고 국회법을 지키는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통합당은 당선인 워크숍에서 과거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연일 파격적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며 “통합당의 변화는 새로운 국회를 만드는 것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국회에서 상생 협력의 정치를 위해 야당과 협력하겠다”며 “야당은 국정운영의 동반자로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자주 만나자는 대통령의 말처럼 여야정이 자주 만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3차 추경과 관련해선 “지금 위기는 IMF나 글로벌 금융위기와 달리 관성에서 벗어나 과감한 대책으로만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 과감한 재정투입이 필요하다”며 “3차 추경은 일자리와 민생을 지키는 충분한 규모의 추경이 돼야 한다. 민주당은 정부와 협조해 과감히 재정을 투입하되 치밀하게 추경을 준비하겠다”고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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