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9년식 싼타페 18만1124대 화재발생 가능성 확인
BMW, 83개 차종 24만1971대 리콜…EGR쿨러 균열 및 에어백 문제

국토부는 수입·판매차량 126개 차종 54만9931대에 대해 리콜 조치했다. 05~09년식 싼타페는 18만1124대가 리콜되면서 리콜 대상 전체의 33%를 차지했다. ⓒ시사포커스DB
국토부는 수입·판매차량 126개 차종 54만9931대에 대해 리콜 조치했다. 05~09년식 싼타페는 18만1124대가 리콜되면서 리콜 대상 전체의 33%를 차지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30만대가량의 현대·기아차와 24만대가 넘는 BMW 차량이 리콜조치됐다. 특히 2005~2009년 사이 제작된 현대·기아차 SUV 3종 29만4622대가, BMW 520d 등 79개 차종 24만1921대가 리콜대상에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수입·판매 차량 126개 차종 54만9931대 결함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싼타페, 카니발, 쏘렌토 29만4622대 일부 노후차량의 ABS/ESC 모듈 전원부에 오일 또는 수분 등의 이물질이 유입되어 내부합선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어 리콜한다. 또 그랜드카니발 757대는 연료공급 파이프 제조불량에 따른 연료 누유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 됐고 제네시스 쿠페 55대는 운전성 에어백 모듈 고정 볼트 조임 부족에 따라 에어백 모듈 이탈 가능성 때문에 리콜 됐다.

싼타페, 카니발, 쏘렌토, 그랜드 카니발은 각 기업의 서비스센터에서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그랜드카니발) 받거나 전원공급 제어스위치를 장착(싼타페, 카니발, 쏘렌토) 받을 수 있다. 제네시스 쿠페는 지난 14일 부터 직영서비스센터 등에서 고정 볼트를 다시 채워주고 있다.

BMW의 EGR(배기가스재순환장치) 쿨러 중 일부 쿨러에서 균열사례가 확인 됐다. 선제 예방 차원에서 79개 차종24만1921대를 리콜대상으로 정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다음달 1일 부터 단계적으로 BMW공식서비스센터에서 EGR쿨러 점검 후 부품을 교체 받을 수 있다. 아울러 BMW 740d xDrive 등 4개 차종 50대는 측면 에어백에서 문제 가능성이 발견 됐다. 과도한 폭발 압력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히거나 에어백 전개가 되지 않아 탑승자를 보호하지 못 할 가능성이 발견 됐다. 리콜 대상 차량은 22일부터 BMW 코리아 공식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교체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해 판매한 36개 차종 1만1480대에서 선루프 유리 패널의 접착 불량이 발견 됐으며 AMG GT 63 4MATIC+ 등 2개 차종 3대는 실내 센터콘솔이 48.3km/h의 속도로 자동차를 고정벽에 정면충돌시킬 때 열리는 등 부적합 한 것으로 확인되어 우선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공식서비스센터에서 지난 15일 부터 리콜 대상 차량의 점검하고 무상우로 부품을 교체하고 있다.

FCA코리아가 수입해 판매한 짚 커패스는 와이퍼 부분에서 안전 부적합이 확인 됐고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의 A3 40 TFSI 306대의 타이어공기업경고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 한 것으로 확인 됐다. 국토부는 두 기업의 시정률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며 FCA코리아는 지난 18일 부터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는 29일 부터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리콜 대상 차량의 타이어공기압경고장치를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바이크코리아가 수입해서 판매한 킴코 RACING S 150 이륜차종 180대도 리콜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USB 충전장치의 결함으로 2 암페어 이상의 전류를 장시간 사용할 경우 USB 기판이 과열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지난 18일 부터 리콜 대상에 대해 무상 수리를 진행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만약 결함시정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리로 수리 했다면 제작사에 수리 비용 보상 신청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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