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좋은 미래, “국민들의 요구에 국회 응답하라”

더좋은미래 소속 진선미·남인순·위성곤·이학영 등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김병철 기자
더좋은미래 소속 진선미·남인순·위성곤·이학영 등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김병철 기자

[시사포커스 / 박경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책의견·정치행동 그룹인 더좋은미래 소속 국회의원들이 11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지도부를 향해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일정 합의를 촉구했다.

더좋은미래 소속 진선미·남인순·위성곤·이학영 등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이대로 제20대 국회를 마무리하는 것은 국민의 뜻에 반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입법 의무 방기에 따른 국민의 거센 비난을 자초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많은 국민들이 제 20대 국회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 라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며 “지난 4년 동안 제 20대 국회에서는 20 차례의 국회 보이콧이 있었고 20 차례의 여야 합의 파기가 있었으며 현재까지 법안 처리 비율은 37%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 국회에는 돌봄 확대 · 근로취약계층 지원 등 코로나19 극복과 관련된 법안들이 계류되어 있고, 과거사법 · 해직공무원 복직 특별법과 같이 국민의 억울한 한(恨)을 풀어주기 위해 필요한 법안들이 계류되어 있다”며 “파업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16년 전 해직된 공무원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국회 정문 앞에서 국회가 약속을 지켜 명예를 회복시켜줄 것을 소리쳐 외치고 있고,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은 과거사법이 통과되기를 애끓는 마음으로 탄원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미래통합당은 제 20대 국회의 임기가 종료하는 날까지 민생법안 처리에 협력하라 ▲민주당과 통합당의 신임 원내대표는 조속히 본회의 일정에 합의하라 ▲민주당과 통합당의 신임 원내대표는 과거사법과 해직공무원 복직 특별법을 5월 임시회 중에 처리할 것을 약속하라고 요구하며 “국민들의 요구에 국회는 응답하여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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