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우"저런 쓰레기들을 국민 여러분이 4월15일에 심판해야"
통합당 정원석 대변인...입에 담지도 못할 수준의 막말
이낙연, 윤호중에 이은 역대급 막말...국민에대한 모욕이자 우롱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12일 더불어민주당 경기 시흥 후보 지원유세 연설에서 미래통합당을 향해 "쓰레기 같은 정당,쓰레기 같은 정치인"이라고 발언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쓰레기 정당, 쓰레기 같은 정치인"발언으로 막말 논란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사진=뉴시스)
미래통합당은 "쓰레기 정당, 쓰레기 같은 정치인"발언으로 막말 논란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사진=뉴시스)

백원우 전 비서관은 이날 지원유세를 하면서 "(통합당은) 국민에게 고통으로 다가오는 정당, 쓰레기 같은 정당 쓰레기 같은 정치인"이라며 "저런 쓰레기들을 국민 여러분이 4월15일에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백 전 비서관은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행정관 등을 역임한 후 총선에 도전, 17·18대 총선에서 경기 시흥갑에서 당선됐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을 할때 ‘드루킹’ 김동원씨의 오사카 총영사 인사 청탁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았지만, 증거불충분으로 지난 2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또한 현재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및 하명(下命) 수사 의혹 사건, 친문(親文) 인사들과 가까운 유재수씨의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있다.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이같은 발언이 전해지자 통합당 정원석 선대위 상근대변인은 "현재 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이자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하명 수사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진 '백원우 별동대'의 그 백원우가 입에 담지도 못할 수준의 막말을 통합당을 향해 퍼부어댔다"고 비난했다. 

정 대변인은 "(우리 당을 향해) '천박하고 주책없는 당', '저열한 정당', '토착왜구,라 했던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돈기호테와 애마', '시종' 등이라 이름 붙이며 손가락질 했던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에 이은 역대급 막말"이라고 했다.

정 대변인은 "여권 인사들의 연이은 망발은 단순히 통합당에 대한 견제구가 아니다"며 "통합당 당원들, 더 나아가 통합당이 제시하는 방향과 대안들, 정책을 지지하는 일반 국민에 대한 모욕이자 우롱"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싸움질하고 막말하는 것이 정치 삼류'라고 했다"며 "생각없이 뱉는 말, 배설하고도 사과없는 말, 모두가 국민에게는 상처이다. 반성하라. 함부로 벌린 입은 결국 재앙을 불러들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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