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현대차 수소전기차 보급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강화
서울시, 3월25일부터 수소차 보조금 신청 접수 시작...보조금 3,500만원
보조금 대상 차종...현대자동차 넥쏘 수소전기차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환경부의 '2020년도 1분기 미래차 보급사업 추진실적'에 따르면 수소승용차의 보급율이 전년 대비 455.3%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수소승용차는 현대자동차에서 생산되고 있는 넥쏘다.

2020년 1분기 미래차 보급 현황(사진=환경20년 1분기 미래차 보급 현황(사진=환경부)
2020년 1분기 미래차 보급 현황(사진=환경부)

수소승용차는 작년 1분기 188대에서 올해 1분기 1,044대 보급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수소충전소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충전 불편이 다소 해소되면서, 국산 수소차에 대한 수요자의 선택이 높아지는 등 보급실적이 대폭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수소충전소는 2019년 1분기 6개소운영에서 2020년 1분기 34개소 운영으로 증가했다.  

친환경 미래차인 수소차의 성공여부는 현재 수소차 수요자들의 충전불편을 해소하는 수소충전소의 빠른 구축여부에 달려있다고 보여진다.

수소충전소의 구축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현재 서울에는 국회를 비롯하여 상암. 양재 등 3곳에 수소충전소가 있을 뿐이다.

서울시와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강화를 주용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지난달 31일 체결하고,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수소경제 활성화와 서울시의 친환경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차와 서울시는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을 대폭 상향할 예정이다. 이번 상호렵력으로 서울시내 수소충전소 확대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대차와 서울시는 승용 수소전기차를 비롯해 승합차와 버스, 화물차 등의 상용 수소전기차, 지게차와 굴삭기와 같은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한 건설기계등의 생산과 보급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수소 충전소 수용능력을 고려하여 수소차 1250대를 단계적으로 보급할 계획으로, 지난 3월 25일부터 보조금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서울시 수소차 보조금 지급 대상으로 선정된 차종은 현대자동차의 넥쏘 수소차다.

서울시의 수소차 보조금은 1대당 3500만원으로 책정되었다. 신청자격은 연속하여 서울시에 30일 이상거주하거나 주사무소로 사업자 등록을 한 자로 신청대상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이나 서울시에 주소를 둔 사업자 또는 서울시 소재 공공기관이다.

서울시에서 보조금을 받은 수소전기자동차 구매자는 2년간 의무운행기간을 서울시에서 준수하여야 한다.

또한 수소전기자동차 구매 지원 대상자 선정일로 부터 2개월 이내에 출고되지 않을 경우 취소되거나 대기자로 변경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서울시내의 수소차는 584대가 운영중이다"고 밝혔다.

그리고"보조금신청은 올해 신규 수소차 구매자에게 해당되는 것으로 650대중 250대를 취약계층, 다자녀가구, 생애 최초 차량 구매자에게 우선순위 대상으로 보급하고, 접수마감은 보조예산액이 다 찰 때 까지"라고 말했다.

또한 수소충전소 구축과 관련하여 "서울시의 2022년 수소충전소 구축 목표는 11개소로  여러 부지를 물색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수소충전소의 설치경우 많은 민원이 발생하는 까닭에 부지선정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른다고 했다. 

한편 서울시 관계자는 "현대차와 GS칼텍스가  공동으로 진행해 오고 있는 상일동 복합주유소의 수소충전소는 늦어도 4월말 오픈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완석 서울시 기후대기과장은 “서울지역 초미세먼지 배출원의 25%가 차량 부문인 만큼 서울시는 수소차 등 친환경차 확대 보급으로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수소차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수소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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