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부정 간 차이 10.5%p ‘올해 최고치’…30대·TK에서는 긍정평가 하락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총선을 앞두고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6일 나타났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2018년 11월 2주 차 조사 이후 17개월 만에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가 10.5%p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무엇보다 자영업자와 학생층, 주부, 50대와 6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한 것이 문 대통령의 지지율 회복세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6일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1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한 4월 1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3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1.1%p 오른 53.7%(매우 잘함 33.6%, 잘하는 편 20.1%)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9%p 내린 43.2%이며 ‘모름/무응답’ 은 0.2%p 내린 3.1%다.

대통령 지지율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27일) 52.8%(부정평가 44.1%)로 마감한 후, 30일(월)에는 52.1%(0.7%p↓, 부정평가 45.0%), 31일(화)에는 53.3%(1.2%p↑, 부정평가 43.7%), 1일(수)에는 53.7%(0.4%p↑, 부정평가 43.2%) 2일(목)에는 52.3%(1.4%p↓, 부정평가 44.3%) 3일(금)에는 54.9%(2.6%p↑, 부정평가 41.9%)였다.

권역별로 보면 대전·세종·충청에서 6%p 상승(48.8%→54.8%, 부정평가 42.6%)했다. 광주·전라에서는 3.1%p 하락한 74.5%, 대구·경북도 5.5%p 내린 35.2%다.

연령대별로 50대(4.3%p↑, 54.3%→58.6%, 부정평가 39.3%), 60대 이상(3.3%p↑, 40.1%→43.4%, 부정평가 51.7%)에서 상승했고, 지지정당별로 정의당 지지층(3.4%p↑, 66.6%→70.0%, 부정평가 23.7%),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3%p↑, 91.7%→95.0%, 부정평가 4.1%)에서 주로 올랐다.

직업별로 가정주부(5.1%p↑, 44.9%→50.0%, 부정평가 45.7%), 자영업(4.6%p↑, 44.8%→49.4%, 부정평가 48.9%), 학생(3.2%p↑, 48.5%→51.7%, 부정평가 44.2%)에서 올랐다. 하지만 무직층에서는 4.9%p 내린 42.6%를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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