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28.8%, 창당 이후 최저치…영남권·50대 지지율 내려가

4월 1주차 정당 지지도 집계 결과 ⓒ리얼미터
4월 1주차 정당 지지도 집계 결과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정당 지지율에선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에 크게 앞선 반면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에서는 통합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위를 기록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를 받아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전국 유권자 2521명에게 조사해 이날 발표한 ‘4월 1주차 정당 지지도 주간집계’ 결과(95%신뢰수준±2.0%P, 중앙선거여론조사시심의위원회 참조)에 따르면 민주당은 한 주 전보다 1.4% 떨어졌으나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도 1.2%P 하락하면서 28.8%로 창당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민주당은 광주·전라 등 핵심 지지기반에서 지지율이 떨어졌고 마찬가지로 통합당도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이는데, 연령별로는 민주당이 40대에서 하락했다면 통합당은 50대에서 떨어졌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집계 결과 ⓒ리얼미터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집계 결과 ⓒ리얼미터

반면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에서는 반대로 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지난주보다 2.4%P 내린 25%를 기록하면서 지난주와 달리 1위를 차지했으며 전주 1위였던 더불어시민당(민주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은 8.1%P 하락하면서 21.7%로 2위가 돼 양당 간 희비가 엇갈렸다.

다만 열린민주당이 전주 대비 2.7%P 상승한 14.4%를 기록한 만큼 더시민과 함께 범여권 지지율로 합산할 경우 미래한국당을 뛰어넘는 것으로 나오는데, 그 외 군소정당들의 경우에도 주로 진보 성향 정당들은 상승한 데 반해 보수 성향 정당들은 대체로 이보다 선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정의당은 정당 지지율에선 한 주 전보다 0.8%P 오른 5.4%, 비례정당 지지도에서도 2.6%P 상승한 8.5%로 나왔고, 뒤이어 중도 성향인 국민의당은 정당 지지율에서 0.5%P 오른 3.8%, 비례정당 지지도에선 0.4%P 오른 4.7%로 집계됐으며 민생당은 정당 지지율에서 동기 대비 0.4%P 오른 2.2%, 비례정당 지지도에선 0.6%P 오른 2.8%를 기록한 것으로 나왔고 친박신당이나 우리공화당 등 보수 성향 정당들은 이들보다 낮게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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