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태도지수, 내구재 구입태도지수, 주택 구입태도지수 모두 두자릿수 하락

위)소비자태도지수 아래) 생활형편지수 그래프 / ⓒ서울연구원
위)소비자태도지수 아래) 생활형편지수 그래프 / ⓒ서울연구원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서울시민이 본 한국 경제 상황은 더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연구원은 ‘1/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21대 총선 관련 경제 이슈’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는데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2020년 1/4분기 82.8로 전 분기 대비 10.5p 감소했다.

또 ‘순자산지수’는 상승했지만 ‘고용상황전망지수’는 하락했다. 여기에 ‘소비자태도지수’는 코로나19 영향 본격화로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태도지수’는 100을 넘으면 경제전망이나 소비지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특히 ‘소비자태도지수’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 대비 11.2p 하락한 73.7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미래생활형편지수’도 전 분기 대비 3.7p 하락한 85.4로 나타났다. 이는 향후 가계소득 감소, 경기불황, 물가상승, 가계부채 증가 등의 이유로 1년 후 가구 생활형편이 악화될 것으로 보는 가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2020년 1/4분기 서울시민의 ‘내구재 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5.9p 하락한 78.7,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19.1p 하락한 52.8로 조사됐다. 3분기 연속 상승하던 ‘주택 구입태도지수’도 하락세로 전환됐다.

더불어 이번 총선으로 개선되기를 바라는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1순위만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산업/경제’(25.6%)가, 1순위부터 3순위까지 통합해 집계한 결과로는 ‘일자리/취업’(56.5%)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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