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순간풍속 90km/h 이상의 매우 강한 돌풍 주의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모식도 / ⓒ기상청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모식도 / ⓒ기상청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봄철 이례없는 태풍급 강풍이 몰아침에 따라 산불 예방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20일까지 북한을 지나는 차가운 저기압과 우리나라 남동쪽의 따뜻한 고기압 사이에서 기압차가 커져 전국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예정이다.

특히 이날 새벽에 서울•경기도, 충청도, 전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점차 강해져 오전부터 전국적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찬 공기가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20일 아침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또 강풍은 태풍에 준하는 위력을 발휘하는데 최대순간풍속이 강원영동은 126km/h(35m/s) 이상, 그 밖의 전국에서도 늦은 밤까지 90km/h(25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에 강풍특보가 발표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전해상에서도 순간적으로 바람이 100km/h(28m/s) 이상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도 2~6m로 매우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발표됐다.

여기에 서해상과 동해상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돌풍이 불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선별진료소와 같은 야외에 설치된 △천막 △간판 △건축공사장 △철탑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며, 갑작스런 돌풍으로 인한 과수원 낙화 등 농작물 피해에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외도 비도 예고되고 있는데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 충청도, 전북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낙성 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높은 지형을 따라 공기가 강하게 상승하거나, 지상기온이 다소 높게 오를 경우, 낮 동안에 국지적으로 비구름대가 발달해 짧은 기간동안 비가 내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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