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선거인단 100~200명 정도로 구성…선거인단 50%는 청년 만 30세 이상”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이민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이민준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비례대표 후보만 내놓기로 한 국민의당이 9일 비례대표추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훈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위원장과 외부인사 포함 비례대표추천관리위 11명에 대한 당규가 통과됐다. 그분들 한 분한 분께 전화해서 부탁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다만 이 대변인은 “대표적인 위원들 인사안은 나왔다”면서도 “확정되면 말씀드리려는데 대략 수요일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는데, 추천위원장에 대해선 “안철수 대표가 전화해서 수락여부를 문의한다고 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4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접수 받고 있는 비례대표 후보와 관련해선 “후보자 추천은 비례대표 추천관리위에서 하고, 심사도 이곳에서 후보자 검증을 통해 명부를 작성할 것”이라며 “투표 선거인단 100~200명 정도로 구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선거인단 50%는 청년 만 30세 이상인 자, 나머지 50%는 남녀 비율을 동일하게 구성하고 시도별 유권자를 반영해 구성하겠다”고 전했는데, 만 39세 이하 청년으로 절반을 구성한다는 점에서 청년층이 공감할 만한 후보들을 내놓겠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그는 대구에서 의료봉사를 해오고 있는 안 대표의 당 복귀 여부와 관련해선 의료진이 부족한 현장 상황을 의식한 듯 “공적 의료 자원 투입으로 여러 고려를 하고 있는데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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