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들이 지난주 아시아나항공에 입사
둘째 아들 2017년 일반관리직으로 입사
회사측,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입사했다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로의 인수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인 아시아나항공 한창수 사장의 두 아들이 잇달아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한 사실이 알려지며 내부 반발이 거세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실적 악화와 ‘코로나 19’ 등으로 촉발된 위기 극복을 위해 전 임원이 사표를 제출하는 등 ‘비상경영’을 선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전 임원들은 급여를 30% 반납하고, 모든 조직장들 역시 급여 20%를 반납한다. 한창수 사장은 40%의 급여를 반납키로 했고,  전직원은 10간의 무급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의 큰 아들이 지난주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한 것이 알려지면서 내부에서 거센 비판의 목소리나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측은 “한 사장의 둘째 아들은 사장 재임 전인 2017년 입사했으며 근무 강도가 높은 팀”이라며 “한 사장의 큰아들이 지난주 입사하기는 했으나 입사 당시 가족 관계는 물어보지 않았고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입사했다”고 해명했다. 

한 사장의 첫째 아들은 지난주 아시아나항공 운항부문 직원으로 입사했다. 이에 앞서 한 사장의 둘째 아들은 2017년 일반관리직으로 이미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의 연결 기준 작년 영업손실은 4천27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작년 매출액은 7조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8천378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국내 정규직 캐빈(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희망휴직 신청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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