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주 대비 1.7%P 내려…한국당, 주 후반 회복세 보이며 30%대 수성

11월 3주차 정당 지지율 집계 결과 ⓒ리얼미터
11월 3주차 정당 지지율 집계 결과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25일 모두 지지율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양당 간 격차는 7%P로 한 주 전(8.3%P)보다 더 좁혀진 것으로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를 받아 전국 성인 2505명에게 조사해 이날 발표한 2019년 11월 3주차 정당 지지도 집계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7%P 내린 37.3%를 기록했으며 한국당도 0.4%P 내린 30.3%를 얻는 데 그쳤다.

한국당이 2주 연속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음에도 30%대를 수성하면서 민주당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었던 데에는 주 후반 회복세를 보인 부분도 있지만 중도층에서 양당 모두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주 만에 그 격차는 8.5%P에서 6.2%P로 다소 좁혀졌기 때문이다.

다만 핵심 이념 결집도는 민주당이 진보층에서 64.1%, 한국당은 보수층에서 63.2%로 각각 비슷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역별로는 민주당이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에서 상승한 데 반해 한국당은 경기·인천과 호남에서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정의당은 0.8%P 오른 7.2%로 5주 연속 상승해 올해 8월 1주차의 7.0% 이후 약 4개월 만에 다시 7%대에 자리 잡았고 민주평화당도 0.6%P 오른 2.1%를 기록하면서 2%선을 넘은 데 반해 바른미래당은 0.2%P 떨어진 5.8%, 우리공화당은 0.5%P 하락한 1.6%를 얻는 데 그치는 등 대체로 범여권이 상승하고 보수야당들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5.0%,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0%P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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