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도 진보층 결집에 상승했지만 한국당과의 격차는 6.3%P로 좁혀져

11월 4주차 정당 지지도 집계 결과 ⓒ리얼미터
11월 4주차 정당 지지도 집계 결과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지난 2주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33.4%로 반등한 것으로 28일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를 받아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성인 1503명에게 조사해 이날 발표한 11월 4주차 정당 지지도 집계 결과에 따르면 한국당은 지지율이 전주 대비 3.1%P 오른 것은 물론 선두인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 역시 한 주 전보다 더 좁힌 6.3%P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당의 이번 상승은 보수 결집에 힘입은 바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는데, 중도층에선 28.4%에서 28.2%로 보합세를 띤 반면 보수층에선 63.2%에서 71.2%로 8%P나 올랐으며 지역별로도 충청권과 서울, 부산·울산·경남(PK), 경기·인천, 호남 등 대부분 상승했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과 30대, 40대에서 올랐다.

다만 민주당 역시 핵심 지지층 결집 상황 속에서 한 주 만에 반등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지난주보다 2.4%P 오른 39.7%로 다시 40%선에 다가갔으며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4%P 오른 68.1%, 중도층에서도 6.2%P 상승한 40.8%를 기록했다.

반면 이들 거대 양당 외에 다른 정당들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정의당은 지난 5주 동안의 상승세가 꺾이며 전주보다 0.9%P 내린 6.3%에 그쳤고, 바른미래당은 1.1%P 떨어진 4.7%, 우리공화당도 0.1%P 하락한 1.5%를 기록했으며 민주평화당마저 동기 대비 0.7%P 떨어져 1.4%로, 주요 정당 중 최하위로 떨어져버렸다.

이밖에 기타 정당도 0.2%P 내린 1.6%, 무당층조차 2.5%P 감소한 11.4%로 나타났으며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4.6%이고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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