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보수, 全연령, 경인·PK·TK·호남·충청 등 대부분 지역·계층 결집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최근 몇 개월 동안의 고용지표 호조에 대한 보도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7.8%를 기록, 4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에 비해 3.3%p 오른 47.8%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6%p 내린 48.6%(매우 잘못함 36.0%, 잘못하는 편 12.6%)로 한 주 만에 다시 50% 선 아래로 떨어지며, 긍정평가와의 격차가 7.7%p에서 0.8%p로 상당 폭 좁혀진 것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0.3%p 증가한 3.6%다.

이와 같은 오름세에 대해 리얼미터는 “여야 5당 대표와의 청와대 관저 만찬 등 문 대통령의 소통·통합 행보와 집권 후반기 국정 방향성 제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조건부 종료 결정 재확인을 비롯한 국민적 관심 및 논란 부문에 대한 입장 표명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간으로는 1주일 전 금요일(8일) 45.1%(부정평가 50.9%)를 기록한 후, 11일(월)에는 45.6%(▲0.5%p, 부정평가 50.2%)로 상승했고, 12일(화)에도 46.9%(▲1.3%p, 부정평가 49.2%)로 오른 데 이어, 13일(수)에도 48.5%(▲1.6%p, 부정평가 47.8%)로 상승하며 다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월~수 주중 잠정집계, 긍정평가 2.8%p 오른 47.3%, 부정평가 3.4%p 내린 48.8%).

이후 주 후반 14일(목)에도 48.7%(▲0.2%p, 부정평가 48.0%)로 6일(수) 일간집계(긍정평가 43.5%, 부정평가 53.7%) 이후 조사일 기준 엿새 연속 올랐고, 15일(금)에는 48.4%(▼0.3%p, 부정평가 48.4%)로 미세한 내림세를 보였으나 사흘 연속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서거나 동률로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0.0%p, 77.4%→77.4%, 부정평가 20.2%)에서 긍정평가가 70%대 후반을 유지했고, 보수층(▼3.7%p, 부정평가 80.5%→76.8%, 긍정평가 20.4%)에서는 부정평가가 80% 선에서 70%대 중후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6.1%p, 긍정평가 10월5주차 45.1%→11월1주차 38.2%→11월2주차 44.3%; ▼5.9%p, 부정평가 51.9%→59.2%→53.3%)에서는 긍정평가가 30%대 후반에서 40%대 중반으로 상승하고 부정평가는 50%대 후반에서 초중반으로 하락, 긍·부정 평가의 격차가 21.0%p에서 한 자릿수인 9.0%p로 크게 좁혀진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보수층, 20대와 30대, 50대, 60대 이상, 40대 등 전 연령층,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호남, 충청권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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