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공고도 리스트도, 답안지 검토하듯 꼼꼼히!

수험생들은 ‘이색알바(24.3%)’와 ‘단기알바(17.0%)’, ‘고수익알바(15.6%)’를 차례로 가장 하고 싶은 알바 베스트3에 꼽기도 했다. (사진 / 뉴시스)
수험생들은 ‘이색알바(24.3%)’와 ‘단기알바(17.0%)’, ‘고수익알바(15.6%)’를 차례로 가장 하고 싶은 알바 베스트3에 꼽기도 했다. (사진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기다렸다는 듯이 아르바이트에 나서는 수험생들이 증가한다. 실제로 12일 알바몬이 발표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수험생들이 수능이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 1위에 ‘아르바이트’를 꼽았다. 수험생들은 ‘이색알바(24.3%)’와 ‘단기알바(17.0%)’, ‘고수익알바(15.6%)’를 차례로 가장 하고 싶은 알바 베스트3에 꼽기도 했다. 그렇다면 아직 관련 경험이 없는 수험생들이 어떻게 하면 보다 안전하고 만족할만한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을까?

15일 알바몬은 아르바이트 구직을 염두에 두고 있는 수험생들을 위해 미리 알아두면 좋을 알바구직 꿀팁을 모아 정리했다.

◇ 최저임금부터 주휴수당까지... 알바의 상식, 근로기준법!

올해 법으로 보장되는 최저임금은 시간당 8,350원, 아르바이트생이라고 해도 예외는 아니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이보다 2.9% 인상된 8,590원 이상을 지급받아야 한다. 혹 올해 근로계약을 하고 일을 시작했다고 해도 새해가 되면 무조건 바뀐 최저시급을 적용해야 한다. 이처럼 알바생들도 예외 없이 적용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근로 기준을 제공하는 법이 근로기준법이다.

만약 그동안 공부만 하느라 잘 몰랐다면 아르바이트 구직에 나서기 전에 최소한의 알바 상식으로 근로기준법에서 제공하는 마땅한 권리는 미리 알아두자. 알바몬은 알바몬TV를 통해 빠더너스 인기 콘텐츠 ‘일타강사 문쌤’과 손잡고 ‘알바 기초상식’ 특강을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 알바상식’부터 ‘근로계약서 마스터하기’, ‘알바면접 꿀팁’ 등 다양하고 실속있는 아르바이트 상식들을 쉽고 재미있게 동영상으로 제공한다. 알바몬TV는 알바몬앱과 알바몬 유튜브채널 등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시청하고 소통할 수 있다.

◇ 채용공고 리스트부터 상세공고 페이지까지, 답안지 훑듯 꼼꼼히

간혹 가벼운 마음으로 알바 구직에 나섰다가 꽤 괜찮아보이는 알바 공고를 보고 덜컥 지원해버리는 구직자가 있다. 하지만 급하게 먹는 밥이 체하는 법! 알바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꼼꼼히 여러 개의 알바 자리를 비교해 보고 지원하자. 채용공고를 볼 때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인지, 근무시간대나 요일은 나와 맞는지, 근무지의 거리나 위치가 적당한 수준인지 등을 파악해보자. 알바몬 등 주요 알바사이트에서는 각 채용정보를 카테고리화하여 보다 쉽고 편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지역과 업직종, 요일, 시간, 급여나 대상별로도 구분하여 볼 수 있는데다 상세검색을 활용하면 수만건에 이르는 알바공고 속에서도 원하는 조건에 가장 근접한 알바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상세공고 내용 뿐 아니라 채용공고가 쌓여있는 리스트를 미리 훑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는 반복적으로 유사한 공고를 자주 올리는 기업들을 걸러내는 데 도움이 되는데 도배성 공고가 잦다면 쉽게 사람이 바뀌거나 지원이 적은 비인기 알바일 확률이 높다. 또 아르바이트도 일종의 ‘싯가’처럼 적정한 급여 금액대가 형성된다는 것도 알 수 있다. 특정 지역-업종에는 어느 정도 비슷한 급여액 구간이 형성되게 마련인데, 이보다 급여가 지나치게 높거나 낮지 않도록 주의하자.

◇ 알바 구할 때는 목적에 맞게!

아르바이트는 경험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내가 알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부수입도 생각해보자. 만약 여가시간을 알차게 활용하고 싶다면 많은 시간 투입이 필요 없는 단기, 주말 알바를 공략하는 게 좋다. 이때 근무지로 출퇴근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감안해서 근거리에 위치한 알바를 하는 게 시간활용에 유리하다. 알바몬에서는 알바지도 서비스, 핫스팟 알바 등을 통해 위치기반 채용정보도 제공한다. 부당대우 없이 안전한 알바를 최우선으로 한다면 ‘안심알바’나 ‘브랜드 알바’에, 진로탐색이 목적이라면 ‘스펙업알바’에 지원하자. 알바몬은 각 구직목적에 맞는 아르바이트를 카테고리화하여 제공하고 있다.

◇ 아르바이트 시작 전 근로계약서는 필수

만약 모든 조건에 맞는 아르바이트를 찾아 구직에도 성공했다면 이제 남은 관문은 단 하나, 근로계약서 뿐이다. 근로계약서는 근로계약 기간과 시간, 임금, 주요 수당 및 지급방법, 휴게시간 등 구체적인 근로조건을 포함하여 작성한다. 때문에 알바생과 기업이 구체적인 업무조건을 결정하고 만일에 일어날 수 있는 분쟁에서 알바생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알바몬은 알바몬 웹사이트와 알바몬앱을 통해 기업과 알바생이 모두 함께 작성할 수 있는 ‘전자근로계약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 부당대우는 참지 말고 청소년근로권익센터에서 무료상담

만약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구직하는 과정에서 억울한 일을 당했거나 난감한 문제에 부딪혔다면 속만 끓이지 말고 바로 도움을 요청하자. 알바몬은 청소년근로권익센터와 손잡고 무료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알바몬앱이나 웹사이트에서 ‘알바노무상담’ 서비스를 신청하면 한국공인노무사회 소속 노무사로부터 도움을 얻을 수가 있다. 궁금한 점에 대한 상담은 물론, 떼인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진정절차를 밟아주는 등 민원처리도 무료로 도움받을 수 있다. 청소년근로권익센터는 카톡 ID ‘청소년근로권익센터’나 전화번호 1644-3119, 홈페이지(youthlabor.co.kr)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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