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알바생 42%, 11월 11일에 ‘동료 빼빼로 챙길 것’

직장인과 알바생 3명중 1명은 매달 찾아오는 ‘00데이’에 동료들을 챙겨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사진 / 잡코리아)
직장인과 알바생 3명중 1명은 매달 찾아오는 ‘00데이’에 동료들을 챙겨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사진 / 잡코리아)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직장인과 알바생 3명중 1명은 매달 찾아오는 ‘00데이’에 동료들을 챙겨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다가오는 빼빼로 데이에 동료들을 챙긴다는 답변은 직장인과 알바생 중 42%에 달했다.

9일 잡코리아는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과 알바생 958명을 대상으로 <빼빼로 데이>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에 따르면, 직장인과 알바생 3명중 1명(30.9%)이 매달 찾아오는 ‘00데이’에 동료들을 챙겨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담감을 느낀다는 답변은 ▲아르바이트생 그룹(28.1%)보다 ▲직장인 그룹(33.9%)에서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어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답변은 전체 중 36.4%였고, ‘보통이다’라는 답변은 32.7%였다.

올해 빼빼로 데이에 함께 일하는 동료들을 챙긴다는 답변 역시 직장인 그룹에서 높게 나타났다. 먼저 알바생들의 경우, 37.3%가 ‘동료들의 빼빼로를 챙길 것’이라 답했다. 반면 직장인들은 47.5%로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동료들의 빼빼로를 챙길 것이라 답해 차이를 보였다. 빼빼로를 챙기는 이유는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자발적으로(73.5%)’라는 답변이 많았지만, 4명중 1명 가량은 ‘다들 챙기다 보니 눈치가 보여 어쩔 수 없이(24.0%)’ 챙긴다고 답했다.

잡코리아 조사 결과, 동료들의 빼빼로를 챙기기 위해 사용하는 비용은 평균 23,600원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직장인 그룹(25,600원)이 알바생 그룹(21,200원)보다 4천원 가량 많았다.

한편, 빼빼로 데이에 대해 직장인과 알바생들은 ‘적절히 즐기면 좋은 날이다(55.4%)’, ‘소비를 부추기는 상술일 뿐이다(27.2%)’, ‘억지스럽고 우리 정서에 맞지 않는다(9.1%)’, ‘재미있고 특별한 날이다(7.2%)’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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