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근로자 인상 액수, 비정규직보다 2배 높아
임금근로자 중 유연근무 비중 10.8%...시차출퇴근제 33.7%, 가장 높아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정규직 근로자는 316만 5000원으로 15만 6000원이 증가했고, 비정규직 근로자는 172만 9000원으로 8만 5000원 증가했다. 사진 / 통계청 

[시사포커스 / 김은지 기자] 임금근로자가 받는 최근 3개월 월평균 임금은 264만 3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만 5000원 증가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정규직 근로자는 316만 5000원으로 15만 6000원이 증가했고, 비정규직 근로자는 172만 9000원으로 8만 5000원 증가했다. 비정규직보다 정규직의 임금인상액이 2배 높은 수준인 셈이다. 

비정규직에서도 한시적 근로자는 평균 186만원이었으며 이 중에서 통상 2년 계약기간인 기간제 근로자는 176만 2000원, 비기간제 근로자는 202만 3000원 수준이었다. 시간제 근로자는 92만 7000원이었으며 특수근로 형태인 비전형 근로자는 185만 8000원 수준이었다. 정규직 다음으로 비정규직군 중 전년동월대비 임금인상율이 가장 높은 건 비전형 근로자로 11만 1000원 늘어났다. 

이밖에 조사 결과를 보면 임금근로자의 근로계약서 서면작성 비율은 71.4%로 전년동월대비 2.9%p 상승했고 정규직 근로자는 74.3%로 3.5%p 상승했다. 비정규직 근로자도 66.3%로 2.6%p 상승했다.

사회보험 가입률은 전년동월대비 건강보험 0.2%p 상승했으나, 국민연금은 -0.3%p, 고용보험 -0.7%p 등 각각 하락했다. 반면 비정규직 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건강보험 2.2%p, 국민연금 1.3%p, 고용보험 1.3%p 등 모두 상승했다.

임금근로자가 받는 복지 수혜율은 전년동월대비 퇴직급여, 시간외수당, 유급휴일에서 각각 0.1%p 상승한 반면 상여금은 –1.6%p로 하락했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퇴직급여, 시간외수당, 유급휴일, 상여금에서 모두 상승했으며 임금근로자의 노동조합 가입률은 12.3%로 전년동월대비 0.2%p 하락했다. 정규직 근로자는 0.5% 상승했고, 비정규직은 0.1%p 감소했다.

임금지불 형태는 월급제가 60.8%로 가장 높았고 정규직 근로자는 월급제 70.0%, 연봉제 23.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월급제 44. 8%로 정규직보다 낮은 편이었으며 21.8%가 시급제에 해당했다.

임금근로자 중 유연근무 활용자 비중은 10.8%로 전년동월대비 2.4%p 상승했으며 연령계층별로는 30대, 40대, 50대순으로 나타났다.

유연근무 활용 유형은 주5일 근무와 소정근로시간을 준수하면서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시차출퇴근제가 33.7%로 가장 높았다. 이어 탄력적 근무제 32.0%, 선택적 근무제 30.4% 순이었으며 유연근무제를 활용하지 않는 임금근로자 중 향후 희망자는 38.4%였다.

희망 유형에서는 선택적 근무제가 38.1%로 가장 높았으며 탄력적 근무제 32.7%, 근로시간 단축근무제 24.5%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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