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신당 논의 전개되고 해당행위 이뤄져…특히 일부 최고위원들, 분파적 행동 나서”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154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154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7일 “당 대표로서 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분명하게 취해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공공연하게 탈당과 신당 창당 논의가 전개되고 있고 당원으로서는 절대 해선 안 되는 해당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유승민 전 대표를 중심으로 변혁이란 모임을 만들어 유 전 대표가 대표를 맡고 대변인까지 임명했다. 일부 최고위원들은 최고위원회의에는 참석하지 않고 분파적 행동에 나서고 있다”며 “분파적 모임에 참석하는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들은 당헌당규를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당헌에는 모든 당원이 당 발전에 협력해야 하고 당 명예를 실추시켜선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며 “분파적 행동에 참여하고 있는 최고위원들은 최고위원회에 출석해 의무를 다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뿐 아니라 그는 “분파 모임에 소속된 일부 의원들이 당 대표를 향해 무책임한 명예훼손 발언하는 것을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당 대표가 돈 문제에 관련돼 있다는 등도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갈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손 대표는 “폭행, 폭언 등 국민 정서에 반하는 언행을 해선 안 된다는 당헌당규 규정 위반”이라며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언행에 대해 엄중 경고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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