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노골적으로 검찰 수사 개입…조국 구하기가 극에 달해”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본관 228호)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본관 228호)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6일 검찰에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청와대를 겨냥 “이런 인식을 갖고 있다면 민란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청와대는 검찰 수사가 내란 음모 수준이라고 했다. 노골적으로 수사 개입에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전날 이낙연 국무총리가 ‘자기들 정치하겠다고 덤비는 것’이라고 검찰을 직격한 데 대해서도 “비리를 덮어주겠다는 범죄 공모나 다름없다. 명백히 사법 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이야기”라며 “민심과 우리 헌법 질서에 덤비고 있는 것이고 중대한 수사 탄압, 심대한 수사방해”라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조국 구하기가 극에 달했다. 눈 뜨고 못 보겠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식에서 살아있는 권력 앞에서도 엄정해달라고 했는데 최근 국무총리를 비롯한 여당 인사의 검찰을 향한 언행을 보면 문 대통령에게 직접 반기를 들거나 아니면 문 대통령이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닌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진실을 덮으려는 집권 여당 거짓 세력과 모든 것이 밝혀지길 바라는 진실 세력의 승부가 됐다. 문 정권만 진리를 외면하고 있다”며 “조국은 이제라도 스스로 사퇴하고 물러나는 게 맞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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