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2시 아시아나 항공 매각 예비입찰 진행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구성 ‘주목’
[시사포커스 / 김은지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금일 아시아나 인수전 예비입찰에 참여한다.
3일 미래에셋대우는 금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에 재무적투자자(Financial Investor)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앞서 금호산업은 지난 7월25일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을 통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매각한다고 공고한 바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인수전에 뛰어들기 위해 컨소시엄 구성을 조율 중으로 GS그룹과 현대산업개발 등이 함께 참여할 걸로 거론되고 있으나 확정이 나진 않은 상태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FI 참여 검토는 맞지만 금일 입찰이 있는 M&A 협상 딜이다 보니 그 이상은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전략적투자자(Strategic investor)로 거론되고 있는 현대산업개발도 아직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인수전에 SI 참여가 검토되고 있다는 얘기는 어제 들었다”면서도 “오늘 오후 2시에 예비입찰이 진행되기 전까지는 아직 검토 중인 사안이라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최근 오크밸리를 인수하는 등 신사업들을 다양하게 검토해온 건 맞다”고 말했다.
이로써 금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예비입찰에는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과 기존에 인수 참여 의사를 밝힌 애경그룹, KCGI 등이 참여할 걸로 예상된다. 다만 매각입찰을 하루 앞두고 미래에셋대우가 인수전 참여를 검토하게 되는 등 아시아나 매각을 둘러싼 관심이 재점화된 만큼 새로운 인수 참여자가 등장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관련기사
- 아시아나항공 매각 본격화…“주식 6868만8063주·경영권 이전”
- 매각 앞둔 아시아나항공, 국토부 평가 항공서비스수준 ‘평균 이하’
- 아시아나 매각 수순 본격화…'주총 주식총수·CB한도↑'
-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매각 올해 안으로 마무리
- [기획] 아시아나항공 새 주인 누가 될까..."갈 때까지 가봐야"
- 애경그룹 “아시아나 인수, 애경만이 1위 그룹 선도 바꿀 것”
- GS그룹 허창수 회장, 보령 LNG터미널 방문…“안정·효율 LNG 공급 기반 마련”
- 매각 앞둔 아시아나항공, 오늘 본입찰…애경·HDC 2파전
- 미래에셋대우, 초대형 IB ‘꿈’ 위한 발행어음사업 진출 잠시 ‘보류’
- GS그룹 허창수 회장 물러난다…‘동생’ 허태수 신임 회장 추대
김은지 기자
sisafocus02@sisafoc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