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SK네트웍스가 22일 명동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등 심의 안건들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3조9865억원, 영업이익 1379억원을 기록해 글로벌 경제 불안, 내수 경기 침체 등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지속성장 가능한 사업 구조로의 전환을 가속화한 결실을 맺었다.

기술·디자인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이어온 SK매직이 렌탈 계정 150만을 돌파했으며 AJ렌터카 인수에도 성공해 렌터카 업계를 양각 구도로 양분하는 등 미래 핵심사업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했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과 조대식 SK SUPEX추구협의회 의장이 이사 연임에 성공했고 정석우 이사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감사위원회 위원의 역할도 맡는다.

또 주주권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주총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했으며 이날 주총 장소에 투자자 대상 안내소(IR 부스)를 설치해 주주들이 궁금해 하는 사안들을 설명하는 등 주주친화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상규 사장은 “유례없이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성장사업에 집중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훌하고 기존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 시현에 나설 것”이라며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진화해 궁극적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성장(육성)사업의 가속화 ▲기존사업의 체질 개선 ▲Risk Management 강화를 통한 이해관계자 신뢰 제고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업으로의 진화 ▲상호존중 및 역량공유 문화 정착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