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운송기사 2244명 이름과 전화번호 구글 통해 버젓이 유출
대림그룹 측은 전혀 모르고 있던 상황
대림코퍼레이션 관계자 "원인파악 중"

사진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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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대림그룹의 실질적 지주사인 대림코퍼레이션이 화물운송 기사 2000여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해 논란을 빚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정작 사측은 이를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다.

14일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대림코퍼레이션의 화물운송기사 2244명 이름과 전화번호 등이 지난 13일~14일 오전까지 구글 등 포털 검색에 그대로 노출됐다. 특히 대림그룹 측은 취재 전까지도 해당 개인정보의 유출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노출된 정보는 이름과 전화번호, 차량번호 및 종류, 안전교육 등이 포함되어있으며 별다른 보안없이 열람이 가능했다.

이에 대해 대림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라며 “원인파악 중에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유출되신 분들께 안내를 하고 정부 관련기관에 신고를 하는 등 조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림코퍼레이션은 이해욱 회장이 52.3%의 지분을 보유 중이며, 이 회장 등은 이 회사를 통해 대림산업 등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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