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북미 및 글로벌 네트워크와 시너지 창출

사진 / CJ대한통운
사진 / CJ대한통운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CJ대한통운이 미국 물류기업 DSC 로지스틱스 인수절차를 마무리하고 미국 물류사업 확대 본격화에 나선다.

27일 CJ대한통운은 DSC 로지스틱스와의 지분 인수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CJ대한통운은 6월 7일 서울 CJ인재원에서 미국 DSC 로지스틱스 지분 90%를 약 2314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바 있다.

CJ대한통운은 인수절차 종료에 따라 미국 주요 물류시장으로의 사업 확대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DSC의 지역적, 산업적 강점과 CJ대한통운의 W&D 운영, 컨설팅 역량, 글로벌 수준의 첨단 물류 솔루션을 결합해 사업 역량을 강화하면 W&D 분야에서 Top-tier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CJ대한통운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등 북남미 4개국에 총 30개의 물류 거점과 15개의 물류센터를 두고 자동차, 타이어, 식품, 소비재 등 전 산업군에 걸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북남미 지역을 비롯한 자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DSC 기존 고객들의 국제 해상항공복합운송(포워딩), 국경 간 운송이나 인접 국가로의 복합운송 서비스, 유통업계의 다채널 통합물류 수행 등 더욱 폭 넓고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CJ대한통운은 지난 2013년부터 글로벌 TOP5 물류기업을 목표로 중국, 동남아시아, 인도, 중앙아시아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물류기업의 인수합병(M&A) 등 글로벌 성장전략을 적극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유럽과 중국간 철도와 트럭을 이용한 국제복합운송 서비스인 유라시아 브릿지 서비스(EABS)를 출시하고, 중국 동북 3성 지역 최대 도시인 선양에 축구장 14개 규모의 대형 물류센터를 개장하는 등 북방물류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DSC는 1960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창립됐으며 식품, 소비재(CPG) 산업에 특화된 물류기업으로 임직원 수는 3420명, 지난해 매출액은 5784억원이다. 미국 전역에서 50개 이상의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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