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대비 하락한 채 거래 중

사진 / 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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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글로벌 융복한 콘텐츠 커머스 기업’ CJ ENM이 오늘부터 코스닥에서 합병 신주 상당 거래를 시작한다. 이는 지난 1월 17일 합병 선언 이후 6개월만이다.

18일 CJ ENM에 따르면 1일 공식 출범한 CJ ENM은 지난 6월 28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던 CJ E&M 주식이 17일 CJ ENM 주식으로 교부되어 오늘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거래정지가 없었던 CJ오쇼핑의 주주들에게도 합병법인 CJ ENM의 주식이 교부됐다.

기존 CJ E&M(약 1590만주)과 CJ오쇼핑(약 603만주) 물량을 합친 약 2193만주 규모의 주식이 CJ ENM의 이름으로 거래가 시작되는 것이다.

증권업계에서는 CJ ENM의 등장이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 시장에 기관투자자 및 국내외 대형 연기금 수요를 유도해 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CJ ENM이 추구하는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산업을 통해 그간 제약/바이오 종목 위주였던 코스닥 시장의 위상이 재정립 되는 등 시장 성장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CJ ENM의 시가총액은 약 6조원(17일 종가 기준)으로 단번에 코스닥 2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시가총액 5조~6조원대의 미디어 커머스 기업 등장’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향후 합병법인 조직 통합 과정이 완료되고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이 강화되면 본격적인 합병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당일 9시 35분 기준 CJ ENM은 현재 26만700원을 기록하며 전일대비 1만4000원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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