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매출의 58.9% 상표권 사용료 받은 동아쏘시오홀딩스
전체 매출의 40.4% 받았지만 2478억원으로 가장 높은 LG그룹

▲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지난해 계열사로부터 상표권 사용료를 326억원 받아 전체 매출 553억원의 58.9%를 차지했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제일홀딩스 등 6개사가 계열사에 받는 상표권 사용료가 전체 매출의 절반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재벌닷컴은 자산이 5000억원을 넘는 대기업 지주회사 중 계열사를 상대로 상표권 사용료 수익을 올린 13개사를 대상으로 매출 구성 내역을 분석한 결과 상표권 사용료 수익이 전체 매출 4조 7356억원의 14.9%인 707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동아쏘시오홀딩스 ▲제일홀딩스 ▲코오롱 ▲한솔홀딩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한진칼 6개사는 계열사에 받는 상표권 사용료가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겼다.
 
특히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동아제약, 동아에스티 등 계열사로부터 상표권 사용료 수익을 326억원 받아 전체 매출 553억원의 58.9%를 차지하면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하림그룹의 제일홀딩스는 22억원의 상표권 사용료 수익을 받아 전체 매출의 58.7%, 코오롱은 전체 매출의 58.2%인 306억원, 한솔홀딩스는 전체 매출의 53.8%인 130억원을 받았다.
 
아울러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전체 매출의 53%인 479억원, 한진칼은 전체 매출의 51.2%인 308억원을 계열사로부터 상표권 사용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LG그룹은 전체 매출(6140억원)의 40.4%를 계열사로부터 상표권 사용료를 받았지만, 2478억원으로, 금액만 놓고 보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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