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관계자 "경기가 안 좋은 점이 작용...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상황에서 신축시기 검토 중"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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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동아쏘시오그룹 자회사인 동아제약의 충청남도 당진시 신규 생산공장 설립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회장 구속 여파에 따른 것 아니냐는 시각을 내비쳤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이 추진하던 신규 생산공장 설립 계획을 현재 보류가 됐다.

앞서 동아제약은 2015년 당진시와 합덕인더스파크 산업단지 내 생산 공장의 신축과 이전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동아제약은 합덕인더스파크 산업단지 8만2213㎡ 부지에 오는 1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신규공장을 설립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신규 생산공장 설립이 보류되면서 일각에서는 회장 구속이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이다.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은 지난 6월 12일 유죄 선고를 받고 법정구속된 상태다. 당시 부산지방법원은 강 회장이 횡령 및 조세포탈,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강 회장에게 징역 3년· 벌금 130억원을 선고했다.

한편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대규모 투자가 들어가는 상황에서 경기가 안 좋은 점이 작용했다”라며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상황에서 신축시기를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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